뼈가 아닌 삶이 부러진다는 골다공증. 가볍게 보기에는 무서운 질병이다. 골다공증이 여성에게 더 많이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 먹는 약, 주사 등 어떤 치료 방법이 효과적일까?
골다공증 원인
갱년기 - 여성의 경우 폐경이 오게 되면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들게 된다. 에스트로겐의 역할 중 하나는 체내에 칼슘 흡수를 돕는 것이다. 에스트로겐이 줄어들게 되어 자연스럽게 골밀도 손실로 이어지는 것이다.
무리한 다이어트 - 굶는 것과 같은 무리한 다이어트 역시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무조건 굶거나 영양소 등을 고려하지 않은 다이어트 식단은 칼슘 섭취의 부족으로 이어진다. 실제로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층에서 골다공증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고단백 식단은 오히려 칼슘 흡수에 방해가 되며 소변을 통해 많은 칼슘이 빠져나가게 해 골다공증을 유발하게 된다.
그 밖에도 저체중이나 음주와 흡연, 유전적인 요인, 류머티즘 관절염 또한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골다공증 치료
비타민D와 칼슘 섭취 - 비타민D와 칼슘은 뼈 형성에 중요한 영양소이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 흡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이 둘은 마치 짝꿍처럼 둘 다 골다공증에 매우 중요한 영양소라고 할 수 있다. 평소 비타민D 합성을 위해 야외로 나가 산책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 등을 하면서 일부러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이 있는 성인의 경우 하루 1000mg의 칼슘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치즈나 두부, 우유, 멸치, 해조류 등의 식품을 자주 섭취해 주는 것이 좋고 따로 비타민D나 칼슘 영양제를 챙겨 먹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약물치료 -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뼈를 파괴하는 세포에 영향을 줘서 뼈가 손실되는 것을 막는다. 그 밖에도 여성호르몬 제제, 데노수맙 등이 사용된다.
주사치료 - 주사의 종류에 따라 맞는 주기가 달라진다. 데노수맙은 6개월 주기, 부갑상선 호르몬은 일주일에서 한번이나 매일 투여하는 경우도 있다.
골다공증 생활 가이드
평소 야외 활동을 늘려 비타민D의 합성을 늘리는 것이 좋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소변으로 많은 칼슘이 배출되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 또한 줄여야 한다. 흡연이나 과음을 피하고 가벼운 유산소 운동으로 골량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라면 잘 넘어질 수 있는 미끄러운 환경이나 어두운 곳을 피해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골다공증은 평소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건강 검진이나 뼈가 골절이 돼 병원을 찾아가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주기적인 골밀도 검사로 골다공증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는 일은 꼭 필요하다. 골다공증에 좋다고 비타민D나 칼슘은 몸에서 필요한 만큼만 흡수가 되기 때문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할 필요는 없다. 저체중 역시 골다공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피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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